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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하고 쓰는 리뷰] PC MMORPG - 아스텔리아 (Astellia)

2025. 3.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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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3월 14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먼저, MMORPG라고는 테일즈위버와 바람의나라 정도밖에 안해본 MMORPG 장르 쌩뉴비임을 밝혀본다.

아스텔리아는 2018년 12월 13일 오픈 베타를 시작한 넥슨 퍼블리싱의 새로운 MMORPG 게임이다.

솔직히 처음 들어봤는데, 넥슨이라는 이름 믿고 일단 설치해봤다.

사람들이 욕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괜히 넥슨이겠어.

이것이! 아스텔리아의 로그인 화면!

사실 로그인은 넥슨 홈페이지, 그러니까 웹사이트에서 하고 클라이언트 로그인은 따로 없다.

아 2차 비밀번호 로그인은 있다.

서버는 현재 2개인듯.

처음에 캐릭터 생성을 하게 되면 이렇게 멋들어진 장면에 스탑모션을 걸어놓고 직업을 고른다.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많은 스크린샷을 찍지는 못했지만, 나름 간지난다.

나는 조작 난이도가 어렵지 않으면서 강려크한 애쉬아처를 선택.

여캐라서 고른거 아님. 암튼 아님...ㅡㅡ

다음은 이렇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귀찮은 사람은 스킵할 수 있도록 프리셋들이 많이 있다.

프리셋들도 이쁘게 나온게 많아서 거기서 하나 골랐다.

(여자 아이돌그룹 누구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궁금해서 세부조정을 클릭해봤는데, 정말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근데 좀 만져보다가 내가 만지면 만질수록 언밸런스한 괴물이 나와서

그냥 프리셋으로 다시 돌렸다;;

태극이할리퀸도 만들 수 있고

강민경(.....)도 만들 수 있다.

완성하면 튜토리얼을 할 건지 묻는데, 일단 튜토리얼부터 꼬우!

인게임 그래픽은 훌륭한 것 같다.

내 컴퓨터가 후져서 그래픽 설정 2단계로 낮춰졌는데도 그렇다.

중요한 퀘스트 대화 신은 이렇게 연출된다.

썩 맘에 드는 점인데, 화면 전환이 잦은 걸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투머치토커는 넘어가자.

사실 인게임 그래픽 말고 시네마틱도 캡쳐를 눌렀는데 시네마틱은 캡쳐가 하나도 안된다;

시네마틱 영상도 굉장히 멋진 영상이 많다.

정확한 용어는 모르지만, 시네마틱 영상이 아니라 인게임그래픽으로 연출하는 장면들도 굉장히 멋있게 잘 되어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과 입모양이 맞아서 소름 돋았다;

근데 정작 효과에 대한 소리싱크는 안 맞는 부분이 있던데... 그 점은 좀 아쉽다.

오른쪽 위에 깨알같은 스킵버튼에서도 괜찮은 센스가 보인다.

지겹게 보게 될 게임 UI 화면.

일단, 뭐가 많다.-_-;;

화면 상에 저게 다 보여야 하는가 하는 의심도 있지만

그렇다고 뭔가 줄이기는 좀 아쉬운?

아마 나중에 레벨이 높아지고 스킬과 아이템이 많아지면 아마 다 필요하다고 생각할지도?

그래도 제일 아쉬운 점 하나만 꼽자면 내 상태가 11시 방향에 쬐끄맣게 그려져있는거. 제일 별로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게임은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인데

튜토리얼에서 그런거 안 가르쳐 준다;;;

공격방법 알려주고 구르기 한 번 시키고 적이 쳐들어온다ㅡㅡ

튜토리얼이 짧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나처럼 조작법을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는 좀 아쉬운 볼륨의 튜토리얼이었다.

이왕 스킵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좀 더 세세하게 만들어줘도 좋았을 듯.

이런 식으로 키 설정은 당연히 가능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얼마전까지 하던 거울전쟁-신성부활과 키를 비슷하게 해보려고 했으나...

전투장르 자체가 다른지라 새롭게 적응해야될 것 같다.

퀘스트 진행 중에 찍은 사진인데,

오른쪽에 표시되는 퀘스트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이동한다.

이건 모바일 MMORPG에서나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무튼 무지 편하고 좋다.

지금 사진은 클릭하니 "자동이동이 불가능한 지역입니다."라고 뜨는데,

아마 던전 내부에서 밖으로 나가야하기 때문에 저렇게 설정이 되어있는 것 같다.

근데 외부에서 던전 내부로 들어올 때는 잘만 작동하던데 왜 나가는 것만 그렇게 해놨는지는 의문....

심지어 던전 내부에서 돌아다니는 퀘스트도 자동이동을 막아놨다. 의문....

아 맞다. 그리고 인공지능 문제인지 뭐 때문인지 가끔씩 퀘스트 대상을 코앞에 두고 앞에서 뱅글뱅글 돌 때가 있다. 그때는 수동으로 조작해줘야함..

1시간동안 플레이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

1시방향에 있는 미니맵에는 어떤 글씨도 나와있지 않다.

퀘스트를 보면 "한데마르를 뒤쫓아 그늘바람 벌목지로 가기" 라고 되어있는데,

지도를 어떻게 봐도 "그늘바람 벌목지"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

M 키를 눌러서 지도를 켜봐도 마을 안의 사람들 위치만 나와있을 뿐 잘 모르겠다.

물론 앞에서 얘기한 자동이동 기능이 있기 때문에 없어도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지도를 보고 길찾아가는 것도 RPG게임의 묘미라고 생각하는데 그 점이 어려워진게 좀 아쉬웠다.

플레이를 너무 짧게 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일단 1시간(+30분)동안 해본 소감은 '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우선 지난 12월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게임인만큼 그래픽은 훌륭하고

(내 그래픽카드가 안 좋은게 흠이다. 근데 이 후진 컴으로 돌리는데도 최적화가 잘 된 느낌이다.)

전투 때 느낀건데 내가 아처라서 그런지 뭔가 피격당하는 사운드가 생동감이 별로 없다. 싸우는 재미는 별로 안 느껴짐.

전투하면서 컨트롤할 여지가 많은건 좋다. 근데 이건 WOW같은 것도 동일한 점이니까.. 패스.

MMORPG를 평가하기에 1시간은 너무 짧은 것 같다.

그래도 1시간만에 '좀 더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 게임인지라, 조금 더 해보려 한다.

며칠 더 해보고 생각이 바뀌면 2탄 리뷰도 써보고, 아니면 그냥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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